감사원 직무감찰 결과, 고위 간부 자녀의 경력 채용과 기강해이 등 여러 비위가 적발된 중앙선관위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직원 10여 명에 대해서도 징계를 비롯한 엄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인사·채용 개혁안을 마련해왔다면서도, 국정조사나 국정감사에 더해 국회 차원의 통제 방안 논의가 진행된다면 참여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선관위 공세'에 집중해왔던 여당은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'부패 선관위'를 견제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, 특별감사관 도입과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인사청문회 추진 등 5가지 개혁방안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외부 감시?견제 강화를 위한 특별감사관 도입…. 이번 주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장동혁 의원은 '사전투표제 폐지' 법안을 발의했는데,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 논의되진 않았지만, 사전투표제와 선관위를 불신하는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은 선관위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채용 비리 문제는 당연히 해결해야 하지만, 모든 기관마다 별도 기구를 만들 순 없는 만큼 특별감사관 도입엔 신중한 태도입니다. <br /> <br /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의원(KBS 라디오 '전격시사') : 무자격자를 뽑는 게 아니고 기관 대 기관의 경력직 채용을 뽑는 과정에서 그런 비리가 있었던 모양인데 그건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자칫 선관위 흔들기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명분으로 내세웠던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시킬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, 선거 관리를 주관하는 선관위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| 김희정 <br />디자인 | 임샛별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051500029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